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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에너지] 최근 영국 에너지 산업 동향 및 정책

by TheCCE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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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에너지 산업 동향 및 정책

 

 

 

* 출처 : KOTRA

 

 


영국 에너지 산업 개관 

 

 

영국 전체 산업 규모에서 영국 에너지 산업이 끼치는 영향은 꽤 큰 편이다. 에너지 산업의 경제 규모로 보면 2020년 총부가가치(Gross Value Added, 약어 GVA)의 2.1%로 석유 산업이 피크를 찍었던 1982년 GVA의 10.4%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듯 보이나, 에너지 산업 종사자 수나 투자 규모로 보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망 문제로 에너지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고는 하나 2020년 기준 영국 총 투자의 7.3%를 차지하며, 산업 투자로만 한정할 경우 26.4%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매우 크다.

 

또한 에너지 산업 분야에 직접 고용 인원만 18만1,000명에 달한다. 특히 에너지 산업의 고용 기여도는 전년 대비 23%나 증가한 수치이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확대를 도모하는 국가 정책 차원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영국은 북해 유전 지대에 석탄과 가스를 보유함은 물론, 원전과 재생에너지원도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북해 유전지역에 대한 유지 보수 작업 지연과 화석 연료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20년 기준 영국의 1차 에너지원(Primary Fuels) 총생산량은 전년 대비 3.1% 감소한 1.2억 toe를 기록하였다.

 

에너지원별 생산 비중을 보면 석유가 43%, 천연가스 30%, 전력(원자력 포함) 15%, 바이오 에너지가 10%를 차지하며, 석탄은 1%에 불과하다.

 

 

<영국의 1차 에너지원(Primary Fuels) 생산 현황>

 

[자료: UK Energy in Brief]

 

 

영국이 자체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에너지 소비량이 많아 상당량의 에너지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편이다. 한 때 북해 유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석유와 가스 생산으로 1980년대 순수출국이었던 적이 있으나 2004년 이래 에너지 순수입국으로 전환하였다.

 

2000년 기준 영국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28%에 달한다. 영국의 에너지 수입처는 원유의 경우 노르웨이(34%)와 미국(32%)에서 수입하고, 석유제품의 경우 네덜란드(운송 연료), 중동국가(항공 터빈 연료)에서 주로 수입한다. 가스의 경우 노르웨이(57%), 네덜란드(2%), 벨기에(1%)에서 수입하며 나머지 42%는 LNG 형태로 카타르, 러시아, 미국에서 수입한다. 

 

 

<1970년~2020년 영국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

 

[자료: UK Energy in 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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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에너지 자원 정책

 

영국은 녹색산업 혁명을 위한 10대 중점계획(2020년 11월), 2020 에너지 백서(2020년 12월), 2050 Net-zero 전략(2021년 10월)과 같은 일련의 보고서를 통해 풍력, 태양열 등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탄소중립 정책을 일관적으로 시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글로벌 에너지 수요가 증가함과 동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에너지 수급 문제 및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해 화석 연료 감축을 재고하고 원자력 활용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었다.

 

 

이에 영국 정부는 20202년 4월 7일, 국내 에너지 수급 및 에너지 안전성 확보를 목표로 원자력, 해상풍력, 북해 유전의 석유 가스 등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겟다는 에너지 안보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에너지 안보 전략 또한 영국이 추진해 온 탄소중립정책의 연장선상에 있으나,

 

에너지 수급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선 화석 연료를 일정 부분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영국은 동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영국 전력의 최대 95%를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첫째, 2050년까지 원자로 8기를 추가 건설하여 원전 발전용량을 24GW까지 확대하고 총 전력생산의 25%를 원전을 통해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둘째, 2030년까지 해상풍력 발전 용량을 50GW로 확대하고 그 중 5GW는 부유식 해상풍력을 통해 확보한단 계획이다. 셋째, 북해 유전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신규 가스 채굴 프로젝트를 추진해 석유 가스 생산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외교적으로 영국은 기후 변화 대응 및 에너지 안보 확대라는 양대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다자간 협력을 통한 세계적 차원의 에너지 환경 협력 증진과 자유롭고 투명한 에너지 시장 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유 시장경제를 강조하는 나라답게 해외 에너지 및 자원 확보 활동은 민간기업에 일임하되 정부는 주요 에너지 생산국의 투자환경 개선을 통해 영국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Net Zero 전략과 같은 탄소 중립 정책을 선도하며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기술 확대를 위한 대내외 정책 개발 및 국제 협력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6)을 통해 글래스고 기후합의 채택을 이끄는 등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에 적극 나서는 모양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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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원별 산업 현황

 

 

(1) 석유 및 가스

 

영국 정부가 최근 발간한 UK Energy in Brief에 따르면, 2020년 영국 석유 매장량은 2P(Proven and Probable Reserves) 기준 4.1억 톤에 달한다. 누적 채굴량은 39억 톤으로 최근까지 채굴된 량과 잔존 매장량을 합치면 영국의 석유 매장량은 약 43억 톤으로 확인된다.

 

 

<영국의 석유 채굴 및 매장량>

 

(단위: 백만 톤)

구분 1990년 2000년 2010년 2018년 2019년 2020년
누적 채굴량 1,374 2,570 3,446 3,811 3,858 3,909
잔존 매장량(2P) 1,195 1,010 751 507 481 411
합계 2,569 3,580 4,197 4,318 4,341 4,320

[자료: UK Energy in Brief]

 

 

석유 생산은 2018년 10월 Clair Ridge 유전 개시와 2019년 초 개시한 Harris & Catcher 프로젝트로 생산량 확대가 기대되었으나, 최근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인해 2020년 석유 생산량이 전년 대비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석유 및 가스 생산량>

(단위: 백만 toe)

구분    1990년 2000년 2010년 2018년 2019년 2020년
석유 생산량 100.1 138.3 69.0 56.0 57.5 53.6
가스 생산량 45.5 108.4 55.3 38.8 37.4 37.7

[자료: UK Energy in Brief]

 

 

한편, 2020년 기준 천연가스 매장량(2P 기준)은 2,210억 큐빅미터이며, 영국 가스 생산량은 3,770만 toe로 2000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1.1억 toe 대비 약 6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가스 생산량은 2000년 이래 지속 하락하는 추세이다.

 

 

<영국의 천연가스 채굴 및 매장량>

(단위: 십억 큐빅미터)

구분 1990년 2000년 2010년 2018년 2019년 2020년
누적 채굴량 752 1,518 2,349 2,372 2,711 2,749
잔존 매장량(2P) 1,200 1,195 520 279 260 221
합계 1,952 2,713 2,869 2,951 2,971 2,970

[자료: UK Energy in Brief]

 

 

영국은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적인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인한 국내 에너지 수급 문제에 대응코자 북해 유전 지역의 석유 가스 활용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영국은 지난 해 4월 에너지 요금 상한을 54% 인상한데 이어 올해 10월 추가 40% 인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석유 가스 채굴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앞으로는 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 석탄

 

2020년 영국 석탄 생산량은 전년 대비 35% 떨어진 170만 톤으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영국 내 석탄 발전 수요 감소와 폐광이 주원인으로 꼽히며, 이미 2001년을 기점으로 석탄 순수입국으로 전환되었다. 영국의 주요 석탄 수입국으로는 러시아, 베네수엘라, 미국, 호주, 콜롬비아, EU 등이 있으며 그 중 러시아가 전체의 3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그 뒤로 미국 21.9%, 베네수엘라 21.4%, EU 8.1% 등이 있다.

 

영국의 석탄 수입은 2013년 5060만 톤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해왔으며 2020년 석탄 수입은 전년 대비 37.8% 감소한 450만톤으로 최근 37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영국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 정책과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이 많은 에너지원 사용이 크게 감소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앞으로 영국의 석탄 생산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의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석탄 생산>

(단위: 백만 톤)

구분 1990년 2000년 2010년 2018년 2019년 2020년
지하 탄광 72.9 17.2 7.4 0.02 0.1 0.1
노천 탄광 19.9 14.0 11.0 2.8 2.5 1.6
합계 92.8 31.2 18.4 2.8 2.6 1.7

[자료: UK Energy in Brief]

 

 

(3) 재생 에너지

 

영국의 재생 에너지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매립가스, 폐기물, 목재 등을 포함한 바이오 에너지와 풍력이다. 바이오에너지는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풍력은 27%를 차지한다. 그 외 태양열, 히트펌프 및 지열 등이 있으니 그 비중은 각각 4.8%와 4.5%에 불과하다.

 

특히 영국은 바람이 많이 불어 해상풍력 발전에 유리하고 세계적인 풍력 발전 강국이다. 영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 지원책에 힘입어 앞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신재생에너지원별 사용 비중>

 

[자료: UK Energy in Brief]

 

 

 

<영국 신재생에너지원별 사용량>

(단위: 천toe)

구분 2000년 2010년 2018년 2019년 2020년
태양광/지열 12 42 1,149 1,136 1,186
풍력 81 885 4,894 5,487 6,482
수력 437 309 468 503 581
매립가스 731 1,725 1,298 1,202 1,160
하수가스 169 295 407 434 440
목재 458 667 1,050 1,104 1,115
폐기물 375 632 1,464 1,625 1,677
히트펌프 0 778 1,034 1,081 1,125
바이오연료 - 1,218 1,371 1,736 1,638
혼합소각 - 625 0.2 0.3 0.0
기타 265 1,054 7,806 8,451 8,952
합계 2,529 8,229 20,928 22,758 24,355

[자료: UK Energy in Brief]

 

 

(4) 원자력

 

원전 발전량은 노후 원자로의 가동 중단 및 유지 보수에 따른 발전 비율 감소 등으로 인해 총 에너지 발전 비율이 2019년 17.4%에서 2020년 16.1%로 감소한 50.3 TWh를 기록하였다. 또한 2020년 원전을 통한 총 전기 공급량은 45.7 TWh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우 총 6개의 원자력 발전소(원자로 11기)를 운용 중이며 이 중 5곳은 개량가스냉각로(AGRs) 발전소이고 나머지 1곳은 가압경수로(PWR) 발전소이다. AGRs 발전소로는 Torness, Hinkley Point B, Heysham 1, Heysham 2, Hartlepool가 있으며 PWR 발전소로는 Sizewell B가 있다.

 

이들 원전 모두 프랑스 국영기업 소유의 EDF Energy에서 소유, 운영하고 있다. 2009년 영국 최대 발전사였던 British Energy가 EDF Energy에 매각되면서 원자력 발전소의 소유권 및 운영권이 모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영국은 Hinkley Point C에 신규 원전을 건설 중에 있으며, 에너지 안보 전략에 따라 추가적인 원전 건설도 기대된다. 

 

 

<영국 내 운용 중인 원자로 현황>

 

Reactor name Model Reactor Type Reference Unit Power (MWe) First Grid Connection
Hartlepool A1 AGR GCR 590 1983년 8월
Hartlepool A2 AGR GCR 595 1984년 10월
Heysham A1 AGR GCR 485 1983년 7월
Heysham A2 AGR GCR 575 1984년 10월
Heysham B1 AGR GCR 620 1988년 7월
Heysham B2 AGR GCR 620 1988년 11월
Hinkley Point B1 AGR GCR 485 1976년 10월
Hinkley Point B2 AGR GCR 480 1976년 2월
Sizewell B SNUPPS PWR 1,198 1995년 2월
Torness 1 AGR GCR 595 1988년 5월
Torness 2 AGR GCR 605 1989년 2월

[자료: World Nuclear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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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영국은 정책적으로 탄소중립 전략을 오래 전부터 준비해오면서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4월 발표된 에너지 안보 전략에 따라 일부 화석 연료에 대한 사용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나, 그럼에도 풍력, 태양열 등 재생 에너지를 통한 발전 비중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 

 

영국의 친환경 에너지원을 통한 전력 생산 비중은 2019년 36.9%에서 2020년 43.2%로 6.3%P 증가했다. 

 

천연가스와 원전을 친환경 에너지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으나 이미 영국과 EU는 해당 에너지원을 친환경 에너지로 규정하는 분위기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이미 전체 전력 생산의 95%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우리나라가 석탄화력 발전 비율이 전체의 44%(2020년 기준)인 것과 비교하면 극명하게 대비된다. 

 

 

<2019년~2020년 영국 발전원별 발전 비율>

 

[자료: UK Energy in Brief]

 

 

한국과 영국은 지난 해 9월, 양국 산업부 차관급 인사가 만나 산업 에너지 협력 MOU를 맺고 미래차, 원전, 청정수소, 해상풍력 등 탄소중립과 관련한 전방위적 협력을 해나가기로 한 바 있다.

 

탄소 중립을 국가적 차원의 정책 어젠다로 빠르게 정립한 영국을 벤치마킹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도 탄소중립 시대 국가적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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