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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원

[산림] 지리산 아고산대 상록수 생육 이상 지역 79%

by TheCCE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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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구상나무 등 지리산국립공원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생육상태를 정밀진단한 결과를 국립공원공단 누리집(knps.or.kr)에 5월 22일 공개한다.

 

국립공원공단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보전을 위해 2010년부터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분포도를 제작하고 △장기 관측(모니터링),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사목 개체 자동 추출, △쇠퇴 원인 규명 및 유전자 다양성 분석, △개체 증식(약 3만여본), △현지적응실험 및 복원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해 3월부터 약 10개월간 지리산 아고산대(102.77㎢)에 서식하는 상록침엽수를 개체 단위(76만 4,772그루) 수준으로 정밀 진단한 결과, 생육상태가 보통 이상인 지역이 79%로 나타났다.

 

생육 상태를 면적 비중으로 상세하게 분류하면 매우 양호 지역 5.1%(5.21㎢), 양호 15.6%(16.09㎢), 보통 58.3%(59.88㎢), 취약 11.4%(11.7㎢), 매우 취약 9.6%(9.89㎢)로 구성됐다.

 

 

< 지리산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생육현황 정밀진단 평가 결과 >

 

 

○ 지리산 내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생육 현황을 종합 분석한 결과, 전체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분포 면적 중 매우 양호(1등급) 약 5.07%, 양호(2등급) 약 15.66%, 보통(3등급) 약 58.27%, 취약(4등급) 약 11.38%, 매우 취약(5등급) 약 9.62%로 나타남

 

○ 반야봉, 중봉 등 지리산 서부 지역 봉우리 중심으로 매우취약(5등급) 지역 분포 → 대부분 구상나무 분포하나 생육 밀도 낮고 후계목 발달 적어 개체군 쇠퇴 경향

 

○ 세석평전, 거림계곡, 칠선계곡 등 계곡부 중심으로 매우양호(1등급) 및 양호(2등급) 지역 분포 → 구상나무 생육 밀도 높고 후계목 발달로 개체군 유지

 

○ 천왕봉 등 지리산 동부 지역 능선 및 봉우리 중심으로 양호(2등급) 지역 분포 → 낮은 생육 밀도로 분포, 구상나무 후계목 발달하여 개체군 유지 여부 관찰 필요

 
 
 

 

□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보전 중요성

 

○ 전 세계적으로 침엽수는 약 800여 분류군이 존재하며, 약 70%가 멸종위기종 또는 보전적 관심이 필요한 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 우리나라는 아고산대를 중심으로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등 상록침엽수종이 백두대간을 따라 주로 분포하고 있다.

 

○ 그러나 최근 적설부족, 겨울철과 봄철 기온상승 등으로 인해 아고산대 환경특성이 변화함에 따라 상록침엽수 쇠퇴현상이 관찰되고 있어 보전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보전 노력

 

○ 국립공원공단은 2016년 12월 ‘국립공원 아고산생태계 보전계획’을 수립하고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구상나무 서식현황 및 고사실태 조사, 고사원인 규명 등 고지대 침엽수림 보전을 위한 조사·연구를 매년 수행하고 있다.

 

○ 또한 환경부 및 산림청 산하기관 간 연구협의체를 구성하여 연구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국가 차원의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고사 현황 파악 필요성

 

○ 최근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고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데, 정확한 고사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나무가 생육하고 있고 고사했는지 파악해야 한다.

 

○ 이를 통해 고사가 심각한지, 고사가 집중된 지역은 어디인지를 파악할 수 있으며, 고사가 집중된 지역에 대해서는 광량, 경사도, 토양수분환경, 주변 식생 등 고사에 영향을 미친 환경요인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진다.

 

 

□ 공원별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고사 파악 현황

 

○ 국립공원공단에서는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고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7년부터 상록침엽수 고사목에 대한 개체단위 공간정보를 구축해 오고 있다.

 

○ 2021년에는 인공지능기술을 도입하여 주요 6개 공원에 대한 상록침엽수 고사목을 검출한 바 있으며, 소규모 면적을 대상으로 생육목에 대한 공간정보 구축도 진행한 바 있다.

 

○ 2022년에는 고지대 침엽수 분포 전역으로 연구범위를 설정하여 침엽수 생육목 및 고사목 공간정보 구축을 완료하였다.

 

 

□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고사 현황 파악 영상

 

○ 침엽수 생육목 및 고사목에 대한 개체단위 공간정보 구축을 위해서는 객체 식별이 용이한 고해상도의 영상이 활용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약 12.5cm급 고해상도 항공영상을 확보하였고, 일부 항공영상 촬영시기가 과거인 경우 최근 촬영된 포털 영상자료 등을 참고하여 공간정보를 구축하였다.

 

 

□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생육현황 정밀진단 필요성 및 활용 계획

 

○ 현장에서 저희가 관찰해본 결과 일부 지역에서는 생육이 양호한 지역도 있고 쇠퇴하였다 하더라도 다시 어린 나무가 발생하여 침엽수림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 있는 등 생육 상태가 다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생육현황 정밀진단은 이와 같은 다양한 침엽수림 생육현황을 유형화하고 유형별 정밀 모니터링을 수행하여 향후 기후변화 등에 따른 분포변화 예측 및 대체서식지 발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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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 설악산, 덕유산 등 주요 국립공원의 아고산대 상록침엽수에 대한 개체단위 정밀진단을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지 변화 예측과 복원 방향성을 확립하여 집단별 생육상태를 고려한 과학적인 공원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생태계를 고려한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탄소흡수원 확충, 탄소저감형 탐방 기반시설 확대, 기후변화 연구 거점(스테이션) 구축 등 보전관련 정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 용어 설명 ]

 

 

□ 아고산대

 

○ 아고산대(亞高山帶, sub-alpine zone)는 산림한계선(수목이 숲을 이루는 지역)과 교목한계선(키 큰나무가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지역) 사이에 있는 전이지대로 한반도에서는 냉대성 침엽수가 주로 분포함

 

○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주목, 눈측백, 눈잣나무, 눈향나무와 같은 상록침엽수와 활엽수인 사스래나무가 주로 분포하는 특징을 지님

 

○ 국내는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덕유산, 지리산, 한라산 등 대부분 백두대간 지역이 해당됨

 

 

□ 후계목

 

○ 세대를 이을 어린 나무로 상록침엽수림 등 숲을 유지하는데 있어 중요함

 

 

□ 영급

 

○ 수목의 나이(수령)를 등급화한 것으로 영급이 높아질수록 노령화된 수목을 의미함

 

○ 수목마다 생태적 수명은 다르나 수령이 높아질수록 수목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감소하게 됨

 

 

 

* 출처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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