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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21C후반]「고탄소 한국 기후변화 전망」

by TheCCE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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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후반, 여름철 최대 6개월로 늘어난다
수도권 폭염일수 현재 7.8일에서 최대 86.4일로 급증
제주권 일 최대강수량 56% 증가 전망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21.8.9.)의 저탄소 및 고탄소 시나리오** 2종에 대한 남한 6 권역별 기후변화 전망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본 결과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저탄소 시나리오고탄소 시나리오 2종에 대해 산출된 남한지역 고해상도(1km)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사용한 것으로, 남한 평균 및 6개 권역(수도,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에 대해 제시되었다.

 

*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 저탄소 시나리오(SSP1-2.6) : 온실가스를 현저히 감축하여 2070년경 탄소중립에 이르는 시나리오

고탄소 시나리오(SSP5-8.5) : 현재 수준과 유사하게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하는 시나리오

※ SSP : 공통사회 경제경로(Shared Socioeconomic Pathways)

 

 

□ 극한 고온현상

 

미래 극한 고온현상모든 지역에서 현재 대비 증가하고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비교적 증가 추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 폭염일수*는 현재 경상권에서 가장 많으나(12일), 21세기 후반기(2081~2100년)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강원을 제외한 중부지방에서 경상권보다 더 잦은 폭염 발생(86.4~89.1일)이 예상된다.

 

○ 또한 열대야와 관련된 일 최저기온의 변화에서도 21세기 후반기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중부지방의 기온 증가 폭(+7.0~+7.4℃)이 다른 지역(+5.3~+6.7℃)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폭염일수: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의 연중 일수

 

 

□ 강수량

 

강수량 증가 폭은 21세기 후반기(2081~2100년)에 제주권에서 뚜렷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21세기 후반기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제주권은 1일 최대강수량 및 호우일수*의 증가(현재 대비 +56% 및 2.2일 증가)가 가장 큰 지역이 된다.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권역은 비교적 유사한 수준의 변화(+35~+38% 및 +1.0~+1.3일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호우일수: 일 강수량이 80mm 이상인 날의 연중 일수

 

 

□ 계절길이

 

모든 권역에서 겨울은 짧아지고 여름은 길어져, 21세기 후반기(2081~2100년)에 겨울은 3개월 미만으로 축소되고 여름은 4~6개월 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고탄소 시나리오 한국 계절길이 변화

 

○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겨울은 21세기 후반기 68일 짧아져서 39일간 유지되며, 여름은 73일 증가하여 170일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 기온 및 강수량

 

남한 평균의 경우, 21세기 중반기(2041~2060년)에 저탄소 시나리오에서의 기온과 강수량은 현재(2000~2019년) 보다 각각 1.6℃와 5% 증가하지만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각각 2.9℃,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온실가스 배출 격차가 더욱 커지는 21세기 후반기의 온난화 추세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 완화되는 반면,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더욱 강화된다.

 

 

 

새롭게 발표한 남한상세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전망 정보는 모든 국가행정기관에서 신기후체제의 국가 온실가스 의무 감축 이행과 기후변화 완화·적응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 위 자료는 기후정보포털(www.climate.go.kr)에서 받아볼 수 있다.

※ 시나리오: 기후변화시나리오 > 다운로드 > 데이터 > SSP시나리오, 남한상세

※ 전망 정보: 열린마당 > 발간물 > 기후변화시나리오 > 남한상세 기후변화 전망보고서

 

 

기상청은 이번 분석 결과가 남한 6개 권역의 미래 기후위기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지역별 기후위기 대응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며,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남한상세 기후변화 전망보고서」 주요내용

 

 

□ 분석 영역

 

○ 1km 해상도의 남한상세 기후변화 시나리오 자료를 사용하여, 남한 전체 지역 평균 및 6개 권역별(그림 1-1)로 정보를 분석

 

그림 1-1. 남한지역 6개 권역 구분

 

□ 남한 평균 기후변화

 

○ (기온)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의 경우, 21세기 전반기(2021~2040년)에 현재(2000~2019년) 대비 +1.5℃, 21세기 후반기(2081~2100년)에 +6.3℃ 상승함. 저탄소 시나리오(SSP1-2.6)에서는 21세기 전반기에 +1.3℃ 상승하고 21세기 후반기에 +2.3℃ 상승하는데 그쳐, 적극적인 탄소 감축만이 기온 상승을 상당히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강수) 21세기 전반기에는 저탄소와 고탄소 두 시나리오에서 큰 변화가 없으나, 21세기 중반기(2041~2060년) 이후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21세기 후반기에 강수량은 현재 대비 +18% 증가함.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21세기 후반기에도 현재 대비 +3% 증가로 억제되어 적극적인 탄소 감축이 필요함을 강조

 

그림  1-2.  저탄소 / 고탄소 시나리오에서의 현재 남한 평균 기온 ,  강수량 및 미래 기간별 변화

 

 

□ 권역별 극한기후지수 변화

 

○ (폭염) 미래 폭염일의 변화는 두 시나리오에서 모두 제주와 강원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 경향을 보임. 특히 21세기 후반기 고탄소 시나리오 경우는 현재 대비 +78.6~+80.4일이 증가한 수도권(86.4일)과 충청권(89.1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 (열대야 및 최저기온) 현재 열대야일수와 여름철 최저기온의 극한 변화를 나타내는 일 최저기온 연 최댓값은 제주권에서 가장 높아 각기 11.1일과 25.6℃임.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21세기 후반기의 열대야일수는 현재 대비 +44.2~+71.6일이 늘어나며, 일 최저기온의 연 최댓값은 현재 대비 +5.3℃ ~+7.4℃가 상승해 대부분 30℃가 웃도는 수치를 보임. 특히 중부지방은 최저기온 상승 폭이 남부지방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제주권보다 일 최저기온 연 최댓값이 높아질 가능성이 전망됨

 

○ (호우일수와 1일 최대강수량) 현재 제주권은 호우가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21세기 후반기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도 1일 최대강수량 및 호우일수의 증가(현재 대비 +56% 및 2.2일 증가)가 가장 큰 지역이 될 것임. 제주권을 제외한 나머지 권역에서는 1일 최대강수량 증가가 +35~+38%, 호우일수 증가가 +1.0~+1.3일로 유사한 수준의 변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표 1-1] 권역별 현재 및 미래 기온 극한기후지수 변화. ( ) 안은 현재 대비 변화량

 

기후 요소 현재
(2000~
2019)
21세기 전반기
(2021~2040)
21세기 중반기
(2041~2060)
21세기 후반기
(2081~2100)
SSP1-2.6 SSP5-8.5 SSP1-2.6 SSP5-8.5 SSP1-2.6 SSP5-8.5
폭염
일수

(일)
수도권 7.8 17.6
(+9.8)
18.7
(10.9)
22.3
(+14.5)
34.3
(+26.5)
25.0
(+17.2)
86.4
(+78.6)
강원권 4.3 10.9
(+6.6)
11.7
(+7.4)
14.4
(+10.1)
21.1
(+16.8)
14.7
(+10.4)
60.7
(+56.4)
충청권 8.7 19.9
(+11.2)
21.5
(+12.8)
25.7
(+17.0)
37.2
(+28.5)
28.2
(+19.5)
89.1
(+80.4)
전라권 8.9 17.7
(+8.8)
19.2
(+10.3)
23.9
(+15.0)
35.2
(+26.3)
27.1
(+18.2)
86.0
(+77.1)
경상권 12.0 20.6
(+8.6)
21.3
(+9.3)
25.9
(+13.9)
34.7
(+22.7)
28.3
(+16.3)
82.9
(+70.9)
제주권 2.3 5.5
(+3.2)
5.7
(+3.4)
9.5
(+7.2)
18.1
(+15.8)
10.4
(+8.1)
60.8
(+58.5)
열대야
일수

(일)
수도권 2.8 17.3
(+14.5)
16.8
(+14.0)
23.7
(+20.9)
32.0
(+29.2)
24.1
(+21.3)
74.2
(+71.4)
강원권 0.3 4.6
(+4.3)
4.7
(+4.4)
7.4
(+7.1)
12.1
(+11.8)
7.7
(+7.4)
44.5
(+44.2)
충청권 1.6 15.6
(+14.0)
15.1
(+13.5)
21.2
(+19.6)
28.8
(+27.2)
21.6
(+20.0)
67.3
(+65.7)
전라권 5.1 20.9
(+15.8)
20.9
(+15.8)
27.7
(+22.6)
36.6
(+31.5)
29.0
(+23.9)
76.4
(+71.3)
경상권 1.8 13.2
(+11.4)
12.6
(+10.8)
17.8
(+16.0)
25.2
(+23.4)
18.6
(+16.8)
63.3
(+61.5)
제주권 11.1 25.1
(+14.0)
26.3
(+15.2)
32.6
(+21.5)
43.2
(+32.1)
35.4
(+24.3)
82.7
(+71.6)

최저기온
연 최대값

(℃)
수도권 25.0 27.5
(+2.5)
27.5
(+2.5)
28.2
(+3.2)
28.9
(+3.9)
28.1
(+3.1)
32.4
(+7.4)
강원권 23.2 25.5
(+2.3)
25.6
(+2.4)
26.1
(+2.9)
26.9
(+3.7)
26.1
(+2.9)
30.2
(+7.0)
충청권 24.5 27.2
(+2.7)
27.2
(+2.7)
27.8
(+3.3)
28.6
(+4.1)
27.8
(+3.3)
31.8
(+7.3)
전라권 25.2 27.3
(+2.1)
27.3
(+2.1)
27.8
(+2.6)
28.7
(+3.5)
27.9
(+2.7)
31.7
(+6.5)
경상권 24.4 26.7
(+2.3)
26.7
(+2.3)
27.2
(+2.8)
28.0
(+3.6)
27.3
(+2.9)
31.1
(+6.7)
제주권 25.6 26.7
(+1.1)
26.7
(+1.1)
27.2
(+1.6)
28.1
(+2.5)
27.3
(+1.7)
30.9
(+5.3)

 

 

[표 1-2] 권역별 현재 및 미래 강수 극한기후지수 변화. ( ) 안은 현재 대비 변화량

 

기후 요소 현재
(2000~
2019)
21세기 전반기
(2021~2040)
21세기 중반기
(2041~2060)
21세기 후반기
(2081~2100)
SSP1-2.6 SSP5-8.5 SSP1-2.6 SSP5-8.5 SSP1-2.6 SSP5-8.5
호우일수
(일)
수도권 2.3 2.7
(+0.4)
2.8
(+0.5)
2.9
(+0.6)
2.9
(+0.6)
2.9
(+0.6)
3.5
(+1.2)
강원권 2.4 2.8
(+0.4)
2.7
(+0.3)
2.7
(+0.3)
2.8
(+0.4)
2.8
(+0.4)
3.7
(+1.3)
충청권 1.7 1.9
(+0.2)
2.0
(+0.3)
2.1
(+0.4)
2.2
(+0.5)
1.9
(+0.2)
2.7
(+1.0)
전라권 2.1 2.8
(+0.7)
2.4
(+0.3)
2.7
(+0.6)
2.7
(+0.6)
2.4
(+0.3)
3.3
(+1.2)
경상권 2.2 2.5
(+0.3)
2.4
(+0.2)
2.6
(+0.4)
2.8
(+0.6)
2.4
(+0.2)
3.3
(+1.1)
제주권 4.9 5.9
(+1.0)
5.7
(+0.8)
5.9
(+1.0)
6.3
(+1.4)
5.6
(+0.7)
7.1
(+2.2)
1일 최대
강수량

(mm)
수도권 129.7 153.7
(+19%)
158.9
(+23%)
164.4
(+27%)
173.4
(+34%)
164.5
(+27%)
179.5
(+38%)
강원권 138.4 160.3
(+16%)
154.7
(+12%)
157.2
(+14%)
163.6
(+18%)
163.7
(+18%)
187.9
(+36%)
충청권 113.0 125.6
(+11%)
131.4
(+16%)
140.0
(+24%)
146.1
(+29%)
130.2
(+15%)
152.9
(+35%)
전라권 125.1 154.8
(+24%)
149.0
(+19%)
151.0
(+21%)
166.6
(+33%)
152.8
(+22%)
173.5
(+39%)
경상권 130.5 148.1
(+13%)
146.0
(+12%)
140.4
(+8%)
161.5
(+24%)
147.6
(+13%)
176.5
(+35%)
제주권 182.4 247.3
(+36%)
239.2
(+31%)
247.4
(+36%)
276.4
(+52%)
253.2
(+39%)
284.1
(+56%)

 

 

□ 자연 계절 지속기간

 

○ 여름은 평균적으로 현재 97일에서 21세기 후반기(2081~2100년) 129~170일로 증가하고 겨울은 현재 107일에서 21세기 후반기 39~82일로 감소할 전망

 

 

[표 1-3] 우리나라 자연 계절 지속기간 변화(일)

 

계절 21세기 전반기
(2021~2040)
21세기 중반기
(2041~2060)
21세기 후반기
(2081~2100)
SSP1-2.6 SSP5-8.5 SSP1-2.6 SSP5-8.5 SSP1-2.6 SSP5-8.5
90
( - )
86
(-4)
83
(-7)
84
(-6)
86
(-4)
79
(-11)
여름 111
(+14)
112
(+15)
116
(+19)
131
(+34)
129
(+32)
170
(+73)
가을 73
(+2)
71
( - )
69
(-2)
67
(-4)
68
(-3)
77
(+6)
겨울 91
(-16)
96
(-11)
97
(-10)
83
(-24)
82
(-25)
39
(-68)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신규 온실가스  경로(SSP)의 설명

 

 

□ SSP (Shared Socioeconomic Pathways, 공통사회 경제경로)

 

○ SSP는 IPCC 6차평가보고서(AR6)에 사용되는 신규 온실가스 경로로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 여부에 따른 인구, 경제, 토지이용 및 에너지 사용 등 미래 사회경제 발전상을 반영하여 구성됨

 

○ SSP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SSP1-2.6, SSP2-4.5, SSP3-7.0, SSP5-8.5의 4개 표준 경로로서 상세 사항은 표2-1 및 그림 2-1과 같음

 

종 류 의 미
SSP1-2.6  재생에너지 기술 발달로 화석연료 사용이 최소화되고 친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가정
SSP2-4.5  기후변화 완화 및 사회경제 발전 정도가 중간 단계를 가정
SSP3-7.0  기후변화 완화 정책에 소극적이며 기술개발이 늦어 기후변화에 취약한 사회 구조를 가정
SSP5-8.5  산업기술의 빠른 발전에 중심을 두어 화석연료 사용이 높고 도시 위주의 무분별한 개발 확대를 가정

※ SSP(Shared Socioeconomic Pathways, 공통사회경제경로) 시나리오의 첫번째 숫자는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사회·경제적 노력, 두번째 숫자는 2100년 기준의 복사강제력을 나타냄

 

그림 2-1. 과거(1960~2005년) 및 미래(2006~2100년) 기간에 대한 IPCC의 온실가스 배출 경로. 과거(회색 실선), SSP(검정 실선)

 

 

 

* 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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