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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기후] 올 여름, 폭염으로 우리나라 바다 고수온 발생 예상

by TheCCE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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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우리나라 바다 고수온 발생 예상됨에 따라 양식생물 철저한 사전관리 당부

- 7월말~8월, 폭염에 따른 연안과 내만에 고수온 발생 가능성 높아 -

- 해역별·맞춤형 양식생물 관리 필요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여름 우리나라 바다는 평년 대비 0.5∼1.0℃ 고수온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특히, 7월 하순∼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및 세력 강화에 의해 폭염이 발생하여 내만과 연안을 중심으로 고수온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였다.

 

이러한 예측 배경에는 우선 우리나라 바다를 포함한 북서태평양 해역의 표층 수온이 지난해 가을부터 평년대비 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 남해와 동해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대마난류도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지난 봄 라니냐*가 소멸되어 7월과 8월에는 기상이 고온 현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이 전망하고 있으며,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연안역도 함께 고수온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올 여름 우리 바다는 고수온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 라니냐: 엘니뇨의 반대 현상으로 서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상승. 라니냐가 소멸되는 그 해의 7월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경향 보임

 

6월 하순 현재, 우리나라 바다수온은 남부지방 연안 및 연근해를 중심으로 평년대비 1℃ 내외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우리나라 해역 중 특히, 서해 남부, 남해, 동해 남부 등 주로 남부 해역에서 고수온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측하였다.

 

다만, 앞으로 태풍의 발생과 통과, 장마 시작 시기와 지속 정도, 대륙고기압 발달 등에 의해 고수온 발생 시기와 세기는 기후조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고수온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6월부터 각 해역별로 이미 현장대응반을 구성하여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해역별로 현장교육,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어업인들에게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양식장 관리요령, 고수온 배합사료 공급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있다.

 

고수온 시기에는 사육수 중에 용존산소 농도가 낮아지고, 이로 인해 양식어류의 스트레스 증가 및 생리기능 약화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가 쉬워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고수온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양식어류 체내에 잠복하고 있던 병원체의 활성이 증가하여 질병이 발생될 수 있으며, 전염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사육 중인 양식생물의 몸빛깔이 검어지거나 유영상태 이상 등 질병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수산질병관리원 등 전문가의 진료를 받고 처방에 따라야 한다. 또한 질병으로 폐사한 개체는 신속히 제거해야 질병 확산에 의한 추가피해를 막을 수 있다.

 

특히, 효과적인 고수온 대응을 위해서는 양식품종 및 동·서·남해의 해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응’이 요구된다.

 

동해안에서는 고수온 시기에 냉수대 유입에 따른 급격한 수온변동이 자주 발생함으로 실시간 수온 정보를 확인하여 사육수 공급량 조절 등 양식생물의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여줘야 한다.

※ 강도다리는 수온 22℃ 이상부터 사료공급량 줄이면서 사육관리 주의 필요

 

서해, 남해안의 조피볼락은 수온 28℃ 이상이 지속될 경우 스트레스 증가와 면역력 감소로 폐사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사육밀도·사료공급량 조절 등 사육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용존산소를 높이기 위한 산소 공급장치 보강 및 조류소통을 위한 그물점검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남해안 양식전복은 고수온기 방란·방정에 의한 체력 저하, 먹이부패로 인한 수질악화, 조류소통 불량에 따른 용존산소 결핍 등으로 폐사가 발생되므로 가두리망 교체, 사육밀도 조절, 먹이공급 조절 등이 필요하다.

※ 수온 23℃ 이상일 때 먹이인 다시마가 녹아 수질악화 및 용존산소 결핍 유발

 

 


 

우리나라 바다 하계(7∼8월) 해황 전망

 

◆ 올해 7~8월 우리나라 바다는 평년대비 0.5~1.0℃ 높은 수온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7월 하순과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에 따른 폭염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연안과 내만에서는 급격한 수온 상승 발생 가능성이 있음

 

□ 2021년 6월 현재 현황

 

ㅇ ‘21년 6월 현재 우리나라 바다 수온은 남해와 동해 일부 해역을 중심으로 1~2℃ 내외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음.

<2021년 6월 상·중순 평균 표층수온 분포(좌) 및 평년편차 분포(우) >

 

 

□ 엘니뇨/라니냐 발생 경향

 

ㅇ 2021년 6월 현재 ENSO는 중립상태를 나타내고 있음

ㅇ 올해 초봄까지 나타난 라니냐는 소멸된 상태이며, 당분간 중립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미국 해양대기청의 ENSO 발생 예측>

 

 

□ 대마난류 세력 변동

 

ㅇ 대마난류 세력은 작년 10월부터 평년대비 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일본 기상청의 최근 3년간 대마난류 세력지수 변동.

 

 

□ 유관기관 수온 예측 정보

 

ㅇ (APEC 기후센터) 여름철 다중 모델 앙상블 예측 정보

- APEC 기후센터는 우리나라 남해와 동해를 중심으로 0.5~1.0℃ 높은 수온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였음.

 

APEC 기후센터 동아시아 해역 표층수온 평년편차 올 여름 예측. (좌) 7월, (우) 8월

 

 


 

 

고수온 대비 양식장 관리 요령

 

구분 관리요령
공통 ㅇ수과원 홈페이지 등을 통한 주변 수온 확인 및 사육수온 조사
ㅇ먹이공급 감소 또는 중단
ㅇ조기 출하
ㅇ선별, 이동 금지 등 스트레스 발생 최소화
ㅇ액화산소 및 포기장치를 이용한 충분한 산소 공급
ㅇ피해 발생시 관할 지자체에 즉시 신고
ㅇ신속한 폐사체 처리로 2차 오염 방지
육상수조식 ㅇ양식장 실내온도 상승방지를 위한 창문개방 등 통풍(외부기온 고려)
ㅇ과도한 수온 상승시, 취수 중단 및 액화산소 주입
해상가두리식 ㅇ선별, 망갈이 등 어체에 스트레스 줄 수 있는 작업 금지
ㅇ(깊은 수심 양식장) 저층수 교반 및 가두리 침하 등
축제식 ㅇ 차광막 설치로 직사광선에 의한 수온상승 차단과 양식생물 그늘터 제공
ㅇ외부수온이 사육수보다 높을 경우 취수 중단, 수차 가동

 

 


 

 

고수온 특보 단계별 조치사항

 

위기경보 특보 시기 주요 조치사항
평시
(Blue)
평 상 시
(24℃ 이하)
5~6월 ○ 어장별 책임구역제 지정, 현장 밀착지도
- 도(사업소), 시군별 현장독려반 편성·지도 강화
○ 어린고기 입식량 및 사육량 조사 완료
- 어린고기 입식 밀도 준수 권고
○ 어업인 사전교육 및 어장관리요령 집중 홍보
- 어체활력강화, 질병관리강화, 대응장비 사전 준비 등
○ 피해어장 고수온 취약품종 입식 자제 및 대체어종 입식 권고
○ 조기 출하 유도로 사육밀도 사전 조절
○ 양식수산물재해보험(고수온특약) 가입 독려
○ 대응장비 보유현황 파악, 수리·보강 사전 준비사항 점검
주의
(Yellow)
고 수 온
관심단계
(25~27℃)
7월 ○ 비상상황실 가동(도, 필요시 시군)
○ 고수온 발생상황 파악 및 신속 전파(SMS 등)
○ 어장별 책임구역 현장 밀착지도(주1회)
○ 폐사체 매몰지 사전 확보
○ 긴급방류를 위한 전염병 검사 사전 조치
○ 피해 조기 지원을 위한 합동조사반 편성(시군)
경계
(Orange)
고 수 온
주 의 보
(28℃ 도달)
8월 ○ 고수온 발생상황 파악 및 신속 전파(SMS 등)
○ 재해대책명령서 발부
- 사료공급 중단, 대응장비 가동 등 응급조치 명령
(보조 및 지원 제한, 벌칙 규정, 어장개발 불이익 등 고지)
○ 어장별 책임구역 현장 밀착지도(주2회)
○ 긴급방류 희망어가 방류 실시
심각
(Red)
고 수 온
경 보
(수온 28℃
3일 이상)
8월 ○ 고수온주의보 대응 조치사항 유지
○ 고수온 발생상황 파악 및 신속 전파(SMS 등)
○ 폐사발생시 피해물량 신속 파악 및 수거 조치(매몰 등)
해제 고 수 온
특보해제
(27℃ 이하)
9월 이후 ○ 피해복구 계획 수립 및 복구 지원
○ 어류질병 확산방지를 위한 현장대응반 운영

 

 


 

 

고수온 특보 단계별 조치사항 (어업인 어장관리요령)

 

위기경보 특보 시기 어업인 어장관리요령
평시
(Blue)
평 상 시
(24℃ 이하)
5~6월 ○ 어린고기 입식시 밀도기준 준수, 입식
○ 피해어장 고수온 취약품종 입식 자제 및 대체어종 입식
○ 조기 출하 및 사전 분산(분망)으로 사육밀도 조절
○ 대응장비 보강 및 수리 등 가동 준비태세 완료
주의
(Yellow)
고 수 온
관심단계
(25~27℃)
7월 ○ 양질의 먹이, 면역증강제 공급으로 어체활력 강화
○ 어류질병 사전예방 및 약제투여에 의한 치료 완료
○ 가두리 그물 도색, 교체 및 청소
○ 차광막 시설 및 가두리 그물 침하시설 사전 준비·점검
경계
(Orange)
고 수 온
주 의 보
(28℃ 도달)
8월 ○ 수온·용존산소 모니터링 등 자기 어장 점검
○ 양식생물 동태 파악 점검으로 대응조치 적극 이행
○ 사료공급 중단
○ 대응장비 총력 가동
- 액화산소공급장치, 저층해수공급장치, 산소발생기, 에어컴프레셔 등
○ 차광막 설치 및 가두리 그물 침하
심각
(Red)
고 수 온
경 보
(수온 28℃
3일 이상)
8월 ○ 수온·용존산소 모니터링 등 자기 어장 점검
○ 양식생물 동태 파악 점검으로 대응조치 적극 이행
○ 사료공급 중단
○ 대응장비 총력 가동
- 액화산소공급장치, 저층해수공급장치, 산소발생기, 에어컴프레셔 등
○ 차광막 설치 및 가두리 그물 침하
해제 고 수 온
특보해제
(27℃ 이하)
9월 이후 ○ 고수온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양질의 사료 공급(공급량 조절)
○ 어체약화로 인한 질병발생 우려, 어류질병 관리 강화
○ 어체 안정화 및 산소 보강을 위한 액화산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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