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치 정보 업계를 선도하는 에스리(Esri)가 리빙 아틀라스(Living Atlas)의 하나로 고해상도의 새로운 2050년 세계 토지 피복도(land cover map)를 공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에스리는 앞으로 30년간 벌어질 세계 토지 피복의 변화를 알리기 위해 클라크 랩스(Clark Labs)와의 파트너십과 유럽우주국(ESA)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기후변화 이니셔티브(CCI)로 수집한 위성 사진을 토대로 피복도를 작성했다.
ArcGIS 리빙 아틀라스 오브 더 월드(Living Atlas of the World)에서 이용 가능한 새로운 분석 레이어는 수십년 동안 축적한 관측 자료와 토지 사용·개발 패턴을 활용해 2050년 세계 토지 피복도를 예측했다.
각각 300m 픽셀로 구성한 지구를 토지 피복 유형과 인간 활동에 취약한 지역에 따라 분류하고 수정했다. 세계 토지 피복도는 지금까지 토지 피복의 세부 변화와 토지 피복의 위험, 앞으로 예상되는 변화 등 3대 주요 레이어를 포함하고 있다.
잭 데인저먼드(Jack Dangermond) 에스리 설립자 겸 사장은 “기후 변화가 지구에 일으킨 문제들을 파악하는 능력은 우리의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며 “가상으로 미래를 엿보고 앞으로 펼쳐질 수 있는 중요한 사안들을 예상하는 능력은 상당히 혁신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스리의 새로운 토지 피복도는 기술을 활용해 좀 더 지속 가능한 세계를 만드는 데 GIS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에스리는 6월에 변화 탐지를 뒷받침하고 특히 인간 활동의 영향과 관련된 토지 변화를 조명하는 고해상도의 세계 토지 피복도를 공개했다.
도시 계획 설계자들은 이전 피복도와 마찬가지로 2050 세계 토지 피복도를 활용해 지리학과 더불어 인간 활동이 지리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의사 결정자들은 향후 토지 피복 패턴을 예상해 정해진 장소에서 개발이나 산업이 야기한 위험의 영향을 좀 더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
클라크대학의 클라크 랩스 소장 겸 지리학 교수인 로널드 이스트만(J. Ronald Eastman)은 “토지 변화 과정에 대한 이해와 지리공간 신경 네트워크의 발전은 우리에게 앞으로 펼쳐질 환경 변화를 예측할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이는 우리에게 천연 자원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회와 책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에스리는 광범위한 채택을 추진하고 더욱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계획자들에게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reative Commons license)에 따라 매핑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ArcGIS 온라인(ArcGIS Online)에서 이용 가능하며 1000만명의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다운로드 받아 열람할 수 있다. 웹사이트(https://livingatlas.arcgis.com/landcover-2050/)에서 새로운 2050 세계 토지 피복도를 확인할 수 있다.
클라크 랩스
클라크 랩스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지리공간 모델 및 감시 도구의 개발·배치에 매진하는 연구소다. 미국 매사추세츠 우스터에 위치한 클라크대학 지리대학원의 론 이스트만(Ron Eastman) 교수가 1987년 설립한 이후 토지 변화 모델링, 지리공간 의사 결정, 환경 시계열 분석, 원격 감지 영상 분석용 도구의 개발을 이끌어왔다.
고든 앤 베티 무어 재단(Gordon and Betty Moore Foundation), 에스리, 국제보호협회(Conservation International), 세계보존협회(World Conservation Society), 세계야생동물기금(World Wildlife Fund), 구글(Google), 미 농무부(USDA),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등 다양한 조직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학내 인력을 활용해 혁신적인 맞춤형 연구 도구를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필요한 조직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현실 속 문제에 지리공간 전문 지식을 적용하고 있다.
에스리(Esri)
지리정보시스템(GIS) 소프트웨어와 위치 정보, 매핑 분야의 세계 선도 기업인 에스리(Esri)는 고객이 데이터의 잠재력을 십분 활용해 운영 및 사업 실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랜즈에 설립된 에스리의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 35만여개 기업과 미주, 아시아 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중동의 20만개 이상 기관에 구축됐다. 에스리는 포천 500대 기업, 정부 기관, 비영리 단체 및 대학을 포함해 6개 대륙 100여개 국가에 파트너 및 현지 배급 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리 공간 정보 기술에 대한 선구적 노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 사물인터넷(IoT), 첨단 분석을 위한 최첨단 솔루션을 설계하고 있다. 웹사이트(esri.com)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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