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해결, 산림 중심 자연기반해법으로!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부문 자연기반해법 활용 자료집 발간-
기후위기의 해결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전 지구적 문제이다. 전 세계는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하여 ‘자연, 그 본연의 잠재력’을 재평가하고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 이하 NbS)에 주목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NbS의 개념과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부문의 자연기반해법 활용」연구자료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NbS는 자연 스스로의 능력을 활용하여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접근 방법이다.
산림부문 NbS 활동에는 조림, 숲가꾸기, 도시녹지 조성, 바이오매스, 자연기반 농업 다양화(혼농임업), 맹그로브 숲 보전 등이 있다.
NbS는 2019년 9월 유엔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세계 각국의 정치적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기후변화 해결의 열쇠로 떠 오르고 있다. 다가오는 11월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 26)에서도 의장국인 영국은 ‘Race to Zero’ 캠페인의 촉매제 중 하나로 NbS를 내세워 논의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Race to Zero’는 지방정부와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공표하고 이행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파리협정에 근거하여 많은 국가가 탄소중립을 약속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20년 10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을 선언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였다.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NbS의 활용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산림부문 NbS는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꿔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활동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산림부문 활동은 기후변화 대응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과 복지, 재난위험의 경감, 생물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최은호 연구사는 “기후변화 위기의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라면서 “기후위기의 해법은 결국 자연과 자연에서 살아가는 사람에서 찾아야 하며, 이를 가장 잘 나타내는 접근법이 NbS이다.”라고 강조하였다.
해당 발간물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www.know.nifos.go.kr)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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