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원인 빅데이터와 전문가 집단지성 활용해 분석, 미래전략 모색
- 안전뉴스 32만 건, 논문·서적 60여 편 분석하여 7개 분야, 32가지 요인 발굴 -
-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미래안전이슈(Future Safety Issue) 17호 발간 -
최근 거의 매년 기록적인 지구평균기온이 관측되고 폭염, 호우 등 자연재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기후변화를 대표하는 시대적 용어가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에서 “기후변화(Climate Change)”로, 그리고 다시 “기후위기(Climate Crisis/Emergency)”로 변화함 ※ 구글 엔그램 뷰어를 사용하여 과거 35년간의 서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임 |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그동안 인류가 기후변화라는 현상을 어떻게 인식해왔고, 대응에 있어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으며,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노력이 무엇인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기후변화는 재난 측면에서 관리되어야 할 정도로 심각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미래의 인류를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 150명 중 60%는 미래 기후변화가 부정적인 시나리오에 따라, 40%는 긍정적인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 최악의 부정 시나리오(RCP8.5)는 10%, 최상의 긍정 시나리오(RCP2.6)는 6%가 선택
□ 국립재난연구원은 기후변화 관련 뉴스 32만 건과 논문‧서적 60여 편을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하고, 대학·연구기관 등의 전문가 150명과 함께 기후변화와 대응에 영향을 미치는 7개 분야 32가지 요인을 발굴했다.
○ 기후변화 대응에 미치는 7가지 분야로는 ▴국제협력, ▴제도와 정책, ▴대중의식, ▴거버넌스, ▴사회, ▴경제, ▴과학기술 등이 꼽혔다.
○ 주요 요인으로는 ‘지나친 자국 우선주의’, ‘먼저 행동하지 않는 방관자 효과’,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소비행태’ 등 32가지 요인이 발굴됐다.
□ 특히, 이러한 요인들로 인한 기후변화로 위험성이 증가될 미래 재난 및 피해 유형으로는 1위 홍수: 18.6%(도심침수), 2위 태풍: 17.2%(기반시설 마비), 3위 감염병: 16.7%(호흡기 감염병), 4위 폭염: 14.9%(대규모 초과사망자), 5위 가뭄: 11.1%(식수난 및 용수부족) 순으로 전망됐다.
○ 내용을 살펴보면 5개의 재난 유형별 위험성 모두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 과거의 재난은 하나씩 발생했던 것에 비해, 최근 재난은 동시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 되어, 기후위기에 예방과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후변화 대책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6개 분야 13가지 미래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 6개 분야로는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협력 강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 수행, ▴기후변화 관련 정책 정비를 통한 정책의 우선순위 및 연계성 강화, ▲대중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문화 조성, ▴기후변화 이해관계자 역할의 명확화 및 참여형 거버넌스 구축,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투자 불확실성 최소화 및 경제발전과 온실가스 감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반 마련 등이다.
기후변화 대책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6개 분야 13가지 미래전략 방향 |
①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협력 강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 수행
- 기후변화 대응 관련 주요 법령 정비 및 이행을 통한 파리협정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등 국제적 모범 역할 수행
-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2030) 등 기후변화 관련 국제기구에 주도적 참여하고 선진-개도국 간 가교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기후변화 관련 국제적 갈등 해소에 기여
② 기후변화 관련 정책 정비를 통한 정책의 우선순위 및 연계성 강화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등 기후변화 관련 계획 내 주요 과제들의 정책적 우선순위를 확보함으로써 기후변화 정책의 지속성 강화
- 에너지, 산업, 도시·국토,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정책을 기후변화 적응·완화 정책과 상반되지 않도록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전략 구현
③ 대중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문화 조성
- 개인의 생활패턴(교통수단, 음식문화, 소비패턴)이 탄소 배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보를 대중이 알기 쉽게 표현하여 제공
- 대중이 기후변화라는 현상을 좀 더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국제 기후행동 캠페인 참여, 지자체 탄소 중립선언 등)를 제공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행동 참여에 대한 동기를 부여
- 탄소포인트제, 탄소발자국, 그린카드 등 녹색소비 캠페인의 활성화 및 실질적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실천 프로그램 제공
④ 기후변화 이해관계자 역할의 명확화 및 참여형 거버넌스 구축
- 기후변화 대응 제도·기구 정비를 통해 관련 부처 및 지자체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관계기관 간 이견 및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정책조정수단의 내실화
- 정책 현장의 실행 주체자들이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등 현장의 여건을 고려한 기후변화 대응 정책 수립
⑤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투자 불확실성 최소화 및 경제발전과 온실가스 감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기후변화 관련 규제에 대한 정보 및 정책 방향을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일관성 있게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기후변화 대응을 투자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 온실가스 감축이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산업분야의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제도대응 컨설팅 및 감축기술/설비설치 지원
⑥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반 마련
- 수소, 연료전지 등 신에너지 및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분산되어 생산되는 에너지원(분산형 전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구축
- 청정에너지 혁신에 대한 투자확대, 지역간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기술 이전의 소통의 장 마련 등을 통한 그린에너지 보급 가속화
기후변화 대응에 영향을 미치는 7개 분야 32개 요인 미래 중요도 전망 |
※ 150명 전문가가 설문에 응답한 요인별 중요도 점수(7점 만점)의 평균값
기후변화 대응에 영향을 미치는 7개 분야 32개 요인에 대한 설명
* 출처 :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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