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피지 기후변화 대응사업 지원에 나서다
- 피지 타베우니 섬에 300만 불 규모 1MW급 태양광 발전소 시공계약 체결
-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한 태평양 도서국의 재생에너지 구조 전환 기여
코이카(KOICA)는 8월 11일(현지시간) 피지 수도 수바에 위치한 피지전력공사에서 피지전력공사와 현지 시공사 클레이 에너지(Clay Energy) 간 300만 불 규모의 1MW급 태양광 발전소 시공계약 체결을 통해, 피지의 신재생에너지 역량강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코이카가 멜라네시아* 4개국(피지, 솔로몬군도, 파푸아뉴기니, 바누아투)에서 2018년부터 진행한 신재생에너지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멜라네시아(Melanesia): 오스트레일리아 북동쪽 남태평양의 약 180도 경선에 연이어 있는 섬
태평양 도서국 전체 인구의 93%를 차지하는 멜라네시아 4개국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증가, 해수면 상승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럼에도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14% 이상을 화석연료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들 국가는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탈피하고 태양광, 수력 등 재생에너지를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조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코이카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피지 정부의 국가 목표를 지원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지구적 과제 대응을 위해 피지 타베우니 섬에 태양광 발전소를 신축할 계획이다.
타베우니 태양광 발전소는 금년 내 착공하여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으로, 완공 이후에는 기존 가동 중인 소수력 발전소 생산량과 함께 타베우니 섬 전력의 대부분이 재생에너지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베우니 섬은 피지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울창한 열대우림과 폭포, 넓은 산호 해안이 있는 천혜의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2017년 SBS 예능 ‘정글의 법칙’에서 소개된 바 있다.
코이카는 이 사업을 통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함께 멜라네시아 4개국 대상 신재생에너지 도입 및 역량강화 교육과 훈련도 제공한다.
※ 코이카 (KOICA·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위하여 91년에 설립되었으며, 국별 프로그램(프로젝트/개발컨설팅), 글로벌 프로그램(해외봉사단 및 개발협력인재양성사업, 글로벌연수, 국제기구협력, 민관협력사업,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 인도적 지원(재난복구지원, 긴급구호 등), 국제질병퇴치기금사업 등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개발협력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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