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후

[기후위기] 기후 재앙, 아마존·터키·캘리포니아 산불

by TheCCE 2021. 8. 21.
728x90
반응형
SMALL

 

 

 

 

 


터키와 브라질, 러시아와 미국을 덮친 산불은 산림을 훼손하고 야생동물들의 생존을 위협하며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필요한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 기능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올해 산불 시즌은 그 어느 해보다도 전례 없이 독했지만
앞으로 더 길어지고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잦은 산불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로 이어져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고 대기를 악화시켜 코로나19로 호흡기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더 큰 위협이 됩니다. 대기오염의 증가가 코로나19 팬데믹에 영향을 미쳤다는 수많은 증거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세계 지도자들과 기업들은 화석연료 사용과 공장식 축산을 중단하고 원주민과 산림 보호운동가들의 지도를 바탕으로 산림과 생태계를 보호하고 회복시키기 위해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터키

 

터키는 10년 만에 최악의 산불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중해와 에게해의 도시와 마을 등 100여 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수 천명의 주민들은 집을 떠나 피신해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록적인 폭염과 기후 변화가 화재 확산의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마르마리스에 위치한 그린피스 터키 사무소는 국내 단체들과 함께 태양광을 이용한 휴대폰과 디지털 기기 충전을 추진하고 석탄발전소 폐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2021년 8월 2일, 한 남성이 터키 마르마리스 무글라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피해 걷고 있다. © YASIN AKGUL/AFP via Getty Images

 

 

 

그리스

 

그리스는 최근 한낮 최고기온이 섭씨 46.1도(화씨 115도)까지 올라 30여 년 만에 최고 기온을 경신했으며 단 24시간 이내 100여건에 달하는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아테네 근처에서 일어난 화재로 아테네 북부와 남부를 잇는 주요 고속도로가 봉쇄되어 수 백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그린피스 그리스 사무소는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기후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인 석유와 가스에 의존하는 에너지 정책을 탈피하기 위해 시급히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레바논은 여러 날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레바논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아카루 지역에서 처음 시작된 산불은 소나무림과 주택들을 훼손시켰습니다. 이 불씨는 시리아로까지 번져갔습니다.  

 

기후위기는 전례 없이 파괴적인 산불로 레바논의 산림을 소실시키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은 산불을 더욱 확장시켰고 레바논을 상징하는 삼나무는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728x90

 

 

러시아

 

최근 러시아 동부지역에 대형 산불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시베리아 야쿠티아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거듭된 화재로 자욱한 연기는 시베리아 상공을 시작으로 북극까지 번졌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캐나다에까지 연기가 퍼져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폭염, 가뭄 등으로 더 많은 산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린피스 러시아 사무소는 소방 자원봉사자들과 지방 당국,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그린피스 러시아 사무소 소속 소방 자원봉사자가 산불로 타버린 산림을 걷고 있다. © 마리아 바실리에바 (Maria Vasiliyeva)/ 그린피스 러시아

 

 

 

이탈리아

 

이탈리아 내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등 폭염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사르데냐 섬 화재 발생하고 일주일 뒤, 수 백 명의 주민들은 시실리섬에서 대피해야 했습니다. 대형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에 북부지역에서는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아마존

 

그린피스 브라질 사무소는 몇 주전 새롭게 찍은 항공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은 불법 방화로 아마존 산림이 사라지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었습니다. 브라질 우주국 (INPE)은 7월 기준 4,977개의 산불 발생 지점인 핫스팟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아마존 방화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을 제정한 이후의 수치입니다.     

 

보우소나루 정부는 산림과 원주민, 그리고 전 세계적 기후위기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아마존 파괴를 멈춰야 합니다.

 

 

그린피스 브라질 사무소는 매해 아마존에서 산림벌채와 산불을 모니터링합니다. © 크리스티안 브라가 (Christian Braga)/ 그린피스

 

 

 

미국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서부지역에 산불까지 덮쳤습니다. 미국 전국합동화재센터(NIFC: National Interagency Fire Center)는 8월 4일 (현지시간) 기준, 미국 서부 12개 주에서 10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연기가 미국 전역에 넓게 퍼지며 대기 질이 나빠지고 미 서부 산불로 발생한 연기는 대륙을 건너 동부 뉴욕까지 덮쳤습니다. 그중 역대 최대 규모의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딕시 산불’(Dixie Fire)과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부트레그 산불’(Bootleg Fire)은 뉴욕과 LA, 시카고를 모두 합한 면적을 불태웠다고 CNN은 밝혔습니다.     

 

그린피스 미국 사무소는 기후 비상사태를 부추기는 화석연료 기업들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기후 변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사용을 중단하기 위해 분명하고 확실한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캐나다

 

북미와 마찬가지로 캐나다도 열돔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건조 현상으로 발생한 산불은 지역사회를 삼키고 수 백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살인 폭염으로 태평양 연안의 해양생물이 집단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 리턴 지역의 기온은 현지시간 29일 섭씨 49.5도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날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마을 전체에 번져 지역주민들은 대피했습니다. 

 

캐나다 언론은 현지 시간 8월 4일 기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만 269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앨버타, 서스캐처원, 매니토바, 북서 온타리오에 160여 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린피스 캐나다 사무소는 캐나다 정부에 화석연료에서 벗어난 경제, 사회 구조를 재수립하고 산림을 보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기후위기를 멈추기 위한 세계적인 움직임, 기후 행동

 

기록적인 산불과 홍수, 가뭄을 겪으며 각국 정부와 과학자들은 지난 7년간의 기후변화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마무리했습니다. 8월 9일에 발표된 UN IPCC의 제6차 평가 보고서는 화석연료 사용이 폭염과 같은 이상 기후 발생에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으며 최악의 기후위기 상황을 막기 위해 각국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더욱 빠르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출처: 그린피스(http://www.greenpeace.org/korea)
글: 메흐디 르만(Mehdi Leman),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콘텐츠 에디터

 

 

 

 


 

 

 

 

2021.03.15 - [기후] - [기후] 파괴된 아마존, 순기능 상실

 

[기후] 파괴된 아마존, 순기능 상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30명 이상의 과학자들이 수행한 최초 분석에 따르면 아마존 열대 우림이 이제는 지구 온난화를 완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

thecce.kr

 

 

 

 

2021.05.14 - [기후] - [기후] 2019-20 호주 산불, 기후변화의 대재난

 

[기후] 2019-20 호주 산불, 기후변화의 대재난

-기후변화가 불러온 대재난, 역대 최악의 호주 산불이 야기한 기후 불균형의 증거를 찾아내다 - 서울대학교 정수종 교수팀, 2019-2020 호주 산불로 발생한 에어로졸의 복사강제력이 화산 폭발과 버

thecce.kr

 

 

 

 

728x90
반응형
BI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