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육지와 해양 생태계의 잠재적 영향과 위험

 

 

육지에서 생물종의 감소와 멸종과 같은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에 대한 영향은 2.0℃보다 1.5℃ 온난화에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온난화를 1.5℃로 억제하게 되면 육상, 담수와 연안 생태계에 대한 영향은 2.0℃ 온난화일 때보다 줄어들고 
이들이 제공하는 역할과 작용을 많이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높은 신뢰도).

 

 

1.5℃ 온난화, 육지 생물종 서식 공간 절반 이상 잃어

105,000개 육지 생물종 가운데 1.5℃ 온난화일 때 곤충의 6%, 식물의 8%, 척추동물의 4%가 현재 기후적으로 서식 가능한 공간 범위의 절반 이상을 잃고, 2.0℃에서는 더 많이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중간 신뢰도). 

 

2.0℃ 온난화보다 1.5℃ 온난화일 때 산불과 침입종의 확산과 같은 기타 생물다양성 관련 위험도 감소한다(높은 신뢰도).

 

2.0℃ 온난화에서는 전지구 육지 면적의 약 13%(4분위 범위 8~20%)가 다른 유형의 생태계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4분위 범위 : 통계적 분포에서 상위 25%와 하위 25%를 제외한 중간 50% 범위임. 여기에서는 중간 50%에 해당하는 기후모델들이 다른 유형의 생태계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는 육지 면적의 범위가 8~20%임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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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 온난화에서는 약 4%(4분위 범위 2~7%)만이 다른 유형의 생태계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중간 신뢰도). 

1.5℃ 온난화일 때는 다른 유형의 생태계로 전환될 위험에 처해지는 면적이 2.0℃ 온난화의 절반 수준인 약 6.5% 일 것으로 예상된다(중간 신뢰도).

나무가 자랄 수 없던 툰드라 지역에서 기온 상승으로 인해 관목이 자라기 시작했다(높은 신뢰도). 

 

특히 고위도 지역의 툰드라와 한대림은 기후변화로 인한 황폐화와 산림이 감소할 위험에 놓여있다. 

 

현재보다 기온 상승 폭이 클수록 이러한 위험은 더 커질 것이다. 

 

1.5℃ 온난화보다 2.0℃ 온난화일 때 수 세기 동안 약 1.5~2.5백만 ㎢의 영구동토층이 더 녹을 것으로 전망된다(중간 신뢰도). 

 

*영구동토층 : 온도가 최소 2년 동안 연속해서 0℃ 이하로 유지된 지표면

 

산호초 감소와 백화현상

2.0℃ 온난화보다 1.5℃ 온난화일 때 해양 온도의 상승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해양 산성화가 완화되고, 해양의 산소 수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높은 신뢰도). 

 

북극 해빙과 온난한 수역의 산호초는 감소하고 있다. 

 

2.0℃ 온난화보다 1.5℃ 온난화일 때 해양의 생물다양성, 어업, 생태계와 이들이 인간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이 사라질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높은 신뢰도).

2.0℃ 온난화에서는 북극해의 해빙이 여름에 모두 녹아 없어질 가능성이 10년에 한 번 정도이다. 

 

반면, 1.5℃ 온난화에 서는 100년에 한 번 정도로 발생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다(높은 신뢰도). 

 

온도 오버슛의 영향으로 인한 북극 해빙 면적의 변화는 10년 정도의 시간 규모에서는 가역적이다(높은 신뢰도). 

1.5℃ 온난화에서는 기온 상승으로 현재보다 해양 생물종의 분포가 본래의 서식지보다 고위도로 이동(예를 들어 아열대 어종이 중위도 해역에서 발견됨)하고, 연안자원 손실, 어업과 양식업의 생산량 감소와 같은 생태계에 대한 피해도 증가 하는데, 특히 저위도에서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된다(높은 신뢰도). 

 

이러한 위험은 1.5℃보다 2.0℃ 온난화에서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높은 신뢰도). 

 

예를 들어, 산호초가 백화현상과 같은 위험에 처하는 비율이 1.5℃ 온난화에서는 70~90%인데 반해(높은 신뢰도), 2.0℃ 온난화 에서는 약 9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매우 높은 신뢰도). 

 

*백화현상 : 산호 내에 서식하는 조류가 빠져나가 하얗게 변하는 현상으로 폐사에 이를 수 있음. 주요 발생 원인은 해수온도 상승임.

 

기온 상승에 따라 여러 해양과 연안 생태계의 비가역적인 손실 위험은 증가하며, 특히 2.0℃ 온난화 이상에서 더욱 증가한다(높은 신뢰도).

 

 

해양 산성화

1.5℃ 온난화에서 이산화탄소의 농도 증가로 인한 해양 산성화는 해조류에서 어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생물종의 성장, 발달, 석회화, 생존, 나아가 다양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해양 산성화가 2.0℃ 온난화에서는 더욱 심화 될 것이다(높은 신뢰도). 

해양의 기후변화는 생물체의 생물학적 기능과 작용, 생존, 서식지, 번식, 질병의 발병과 침입종 위험에 영향을 미쳐 
어업과 양식업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다(중간 신뢰도). 

 

그 영향은 2.0℃ 온난화보다 1.5℃에서 줄어들 것으로 전망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전지구 어업모델은 연간 전지구 어업 수확량이 1.5℃ 온난화에서는 대략 150만 톤 정도가 감소 하는데 반해2.0℃ 온난화에서는 300만 톤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중간 신뢰도).

* 출처 :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