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후

[기후] 온난화로 우리나라 기후평년값 0.3℃ 상승

by TheCCE 2021. 3. 28.
728x90
반응형
SMALL

 

기상청이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0년 동안의 기온과 강수량 등을 평균한 새로운 기후평년값(1991~2020)을 25일(목) 발표했다.

 

기후평년값*은 세계기상기구(WMO)의 기준에 따라 10년 주기로 산출되는 기후의 기준값으로, 이제까지는 2011년에 발표한 1981년부터 2010년의 기후평년값(이전 평년)이 사용되어 왔다.

 

* ‘0’으로 끝나는 해의 최근 30년간의 기상요소에 대한 누년 평균값, 우리나라는 1977년 이래 6번째 산출

 

이 자료는 기후변화 분석과 예측 외에도 △방재 △건설 △농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준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 기후평년값 12.8℃, 이전 대비 0.3℃ 상승

 

기상청의 신 기후평년값(1991~2020)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은 12.8℃로 이전 평년값보다 0.3℃ 상승하였으나, 10년 평균 기온으로 보면 1980년대보다 2010년대가 0.9℃ 상승하였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전국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중부내륙지방 중심으로 더 크게 올랐으며, 모든 월에서 기온상승이 나타났고 최고기온보다는 최저기온의 상승이 뚜렷했다.

 

[지역별 평균/최고/최저기온 신·이전 평년 비교]

 

전국

중부

남부

평균

최고

최저

평균

최고

최저

평균

최고

최저

신 평년(a)

12.8

18.3

8.0

12.0

17.5

7.1

13.4

18.9

8.7

이전 평년(b)

12.5

18.1

7.7

11.6

17.3

6.8

13.1

18.7

8.4

차이(a-b)

0.3

0.2

0.3

0.4

0.2

0.3

0.3

0.2

0.3

※ (단위) ℃ / 전국(45개 지점), 중부(19개 지점), 남부(26개 지점)

 

 

[평균기온 차이(신 평년–이전 평년) 공간분포]

 

 

대부분의 주요 도시 기온은 이전 평년과 비교하여 0.3∼0.4℃ 정도 상승하여, 전국 평균기온의 변화폭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서울의 신 평년값은 12.8℃로 전국 평균과 같았으며, 그 외 제주는 16.2℃, 부산은 15.0℃로 다른 주요 도시보다 높게 나타났다.

 

 

폭염과 열대야 증가

 

기온에 따른 폭염과 열대야 현상은 각각 1.7일과 1.9일이 증가하였고, 한파일수는 0.9일 감소하였는데, 이러한 현상은 최근 10년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일수·열대야일수의 신·이전 평년 비교]

 

폭염일수

열대야일수

한파일수

신 평년(a)

11.8 (14.9)

7.2 (9.9)

4.8 (5.3)

이전 평년(b)

10.1

5.3

5.7

차이(a-b)

1.7

1.9

-0.9

※ 폭염일수: 일 최고기온 33℃ 이상인 날 수 / 한파일수: 아침 최저 기온 -12℃ 이하인 날 수 / 열대야일수: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 수 / 괄호안의 숫자: 최근 10년(2011~2020)

 

[1981~2020년 연도별 폭염일수]

이전 평년 비교 연대별 비교

 

 

728x90

 

 

봄,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을 짧아져

 

또한, 기후변화로 계절 길이가 변하였는데, 이전 평년보다 봄과 여름은 각각 4일 길어지면서 2~6일 빨라졌고 겨울은 7일 짧아졌다.

 

[신 평년과 이전 평년 계절길이 비교]

 

이전 평년

신 평년

신-구
비교

시작일

종료일

계절길이

시작일

종료일

계절길이

3월 7일

6월 1일

87일

3월 1일

5월 30일

91일

4일↑

여름

6월 2일

9월 23일

114일

5월 31일

9월 25일

118일

4일↑

가을

9월 24일

12월 2일

70일

9월 26일

12월 3일

69일

1일↓

겨울

12월 3일

3월 6일

94일

12월 4일

2월 28일

87일

7일↓

※ 전국 평균: 6개 지점 대상(서울, 인천, 대구, 부산, 강릉, 목포)

※ 봄/여름: 일평균기온이 5℃/20℃ 이상 올라간 후 다시 떨어지지 않는 첫날

가을/겨울: 일평균기온이 20℃/5℃ 미만으로 떨어진 후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

 

 

 

봄, 가을 강수량 증가

 

전국 연 강수량은 1,306.3㎜로 이전 평년(1,307.7㎜)과 비슷하였으나, 중부지방은 감소한 반면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연강수량 신·이전 평년 비교]

 

전국

중부

남부

제주

신 평년(a)

1306.3

1295.8

1314.0

1746.0

이전 평년(b)

1307.7

1317.4

1300.6

1710.3

차이(a-b)

-1.4

-21.6

13.4

35.7

※ (단위) ㎜ / 전국(45개 지점), 중부(19개 지점), 남부(26개 지점), 제주(2개 지점)

 

 

[연 강수량 차이(신 평년–이전 평년) 공간분포]

 

 

계절별로는 여름철 강수량이 710.9㎜로 연 강수량의 54%를 차지하며, 봄과 가을에 강수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

 

여름

가을

겨울

신 평년(a)

242.3

710.9

264.1

88.0

이전 평년(b)

236.6

723.2

259.7

88.8

차이(a-b)

5.7

-12.3

4.4

-0.8

※ (단위) ㎜ / 전국(45개 지점)

 

 

해양수온 지속적 상승

 

해양수온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신 평년의 해양수온이 이전 평년보다 높고(0.2~0.3℃), 우리나라 연근해와 동아시아 해역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동아시아 지역

한반도 연근해

※ 해양수온은 NOAA 재분석 자료 활용

 

또한, 해양기상부이 관측에서 나타난 우리나라 주변 수온은 2010년 전후로 0.8℃ 상승하였고, 1월 수온 상승(1.4℃)이 연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728x90
반응형
BI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