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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고탄소] 21세기 후반, 봄꽃 2월 개화 전망

by TheCCE 202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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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미래 우리나라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봄꽃 3종(개나리, 진달래, 벚꽃)의 개화일 전망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지난해 발표한 우리나라 고해상도(1km)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과거 2, 3월 평균기온과 봄꽃 개화일의 상관식을 적용한 것으로, 우리나라 6개 지점**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 저탄소 시나리오(SSP1-2.6) : 온실가스를 현저히 감축하여 2070년경 탄소중립에 이르는 시나리오
고탄소 시나리오(SSP5-8.5) : 현재 수준과 유사하게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하는 시나리오
** 6개 계절관측 지점: 인천, 부산, 목포, 서울, 대구, 강릉

 

 

 

 

봄꽃 개화일 과거 추세 및 미래 전망

 

 

□ 봄꽃 개화일 과거 추세

 

○ 1950~2010년대까지 봄꽃 개화시기가 당겨지는 추세이며, 1950년대에 비해 2010년대 개나리 3일, 진달래 9일, 벚꽃은 7일 당겨짐

 

< 과거 연대별 봄꽃 개화시기 >

 

< 2010년대 관측지점별 봄꽃 개화일 >

구분 강릉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목포
개나리 3.27.
(+2일)
3.29.
(-9일)
4.1.
(0일)
3.17.
(-13일)
3.17.
(+2일)
3.23.
(+2일)
진달래 3.29.
(-8일)
3.28.
(-3일)
3.31.
(-6일)
3.19.
(-10일)
3.20.
(-13일)
3.22.
(-7일)
벚꽃 4.4.
(-3일)
4.6.
(-9일)
4.10.
(-8일)
3.27.
(-12일)
3.27.
(-2일)
4.1.
(-4일)

※ ( )는 1950년대 개화일과의 차이

 

 


□ 미래의 봄꽃 개화일은 현재(1991~2020년) 대비 21세기 전(2021~2040년)/중(2041~2060년)/후반기(2081~2100년)에 각각 5~7일/5~13일/10~27일 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 기후변화 시나리오 및 봄꽃 종류에 따른 개화시기 >

 

기후변화 시나리오 및 봄꽃 종류에 따른 개화시기

 

 

○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개화일은 기온 증가폭이 큰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21세기 후반기에 23~27일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 온실가스를 현저히 감축하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10~12일 당겨져 고탄소 시나리오에 비해 개화시기 변화가 적게 나타났다.

 

○ 또한, 봄꽃 종류에 따라서는 개나리/진달래/벚꽃의 개화시기가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21세기 후반기에 각각 23일/27일/25일로 당겨질 전망이다.

 

- 진달래의 경우, 개나리보다 늦게 개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21세기 후반기에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동시 개화하거나, 진달래가 더 빨리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최근 들어 봄철 이상고온현상으로 봄꽃 개화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뚜렷(서울에서 개나리·진달래 동시 개화, 2018.3.27.)

 

 

 

□ 지역에 따른 차이도 나타나, 벚꽃의 경우, 21세기 후반기,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개화일이 대구 30일로 가장 많이 당겨지고(2월27일 개화), 서울>강릉>부산 순으로 각각 27일, 26일, 24일 당겨질 전망이다.

 

○ 6개 지점 중, 개나리는 인천이 29일로, 진달래는 서울 35일로 개화시기가 가장 많이 당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관측지점별 봄꽃 개화시기 전망 >

 

 

개나리 개화시기 전망

 

 

진달래 개화시기 전망

 

 

벚꽃 개화시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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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과거 1950~2010년대(약 60년간) 봄꽃 개화일은 3~9일 당겨진 것에 비해 향후 약 60년 이후(21세기 후반기)는 23~27일로, 개화시기 변화속도가 과거보다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처럼 봄꽃 개화시기가 당겨지는 것은 우리나라 봄의 시작일이 빨라지고 입춘, 경칩과 같은 봄 절기의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과도 일맥상통한다.

 

○ 봄꽃 개화시기의 변동은 지역축제에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 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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