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와 관련하여 2021년 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2021 지구대기감시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 기상청은 우리나라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 등 국가 정책 대응 지원을 위해, 기후변화 원인물질인 온실가스, 입자상 물질(에어로졸) 등을 1987년부터 감시해오고 있으며 관측결과는 매년 지구대기감시보고서(2001년∼)를 통해 발표
< 한반도 기후변화감시망 >
기본감시소 (4소) | 위탁관측소 (7소) |
안면도 고산 울릉도 독도 포항 |
연세대학교(서울) 숙명여자대학교(서울) 서울대학교(광릉) 광주과학기술원(광주) 제주대학교(고산) 극지연구소(남극세종과학기지) 극지연구소(남극장보고과학기지) |
□ 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가장 긴 실시간 온실가스를 관측해 온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의 이산화탄소(CO₂) 배경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관측 이래 최고농도를 경신(423.1ppm)하였으며, 연간 증가율도 2019년 이후 2.7ppm으로 유지되고 있다.
ㅇ 고산(421.5ppm), 울릉도(420.8ppm) 감시소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경농도 역시 전년도 대비 2.6~2.8ppm 증가하여 최근 10년과 비슷한 증가율을 보이며, 전지구 평균(414.7ppm)도 전년도보다 2.3ppm 증가하여 최고농도를 기록했다.
※ 전지구 평균 농도는 미국해양대기청 발표값으로 세계기상기구에서 10월에 확정 발표 예정
[안면도, 고산, 울릉도, 독도와 전지구의 CO₂ 배경농도]
ㅇ 특히, 2021년 메탄(CH₄)의 농도 증가가 두드러지는데, 안면도 메탄 배경농도는 지난 10년 증가율(연간 10ppb)의 약 2.2배에 해당하는 22ppb가 상승하여 관측 이래 최고 농도(2,005ppb)이며, 그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 메탄 증가세의 가속화는 한반도(안면도, 고산, 울릉도) 뿐 아니라 전지구적 현상으로, 지구급 관측소인 하와이 마우나로아의 경우에도 전년도 대비 17ppb가 상승한 1,896ppb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산업화 이전 전지구 평균(722ppb)의 약 2.6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 메탄은 전지구 온실가스로 인한 온난화 효과의 16%에 기여하고 있고(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2021), 대기 중 체류시간이 약 9년으로 짧아 배출량을 줄일 경우 가장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온실가스로, 우리나라도 2021년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하여 적극적으로 메탄 배출 감소 노력을 하고 있다.
[안면도, 고산, 울릉도와 전지구의 CH₄ 배경농도]
□ 우리나라 연평균 입자상 물질(PM10)의 질량농도는 2020년까지 감소(안면도) 또는 유지(고산)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2021년 잦은 황사의 영향으로 2020년에 비해 높게 관측되었다.
ㅇ 안면도에서는 2004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이나, 2021년에 빈번하게 관측된 황사로 인해 전년도(27㎍/㎥)보다 약 22% 증가한 33㎍/㎥으로 관측되었다.
※ 2021년 황사 관측일수는 10.8일로 전년도(2.7일)의 약 4배, 평년(1991-2020년, 6.4일)의 1.7배 수준이며, 5년 만에 황사경보가 2차례 발표됨.
[안면도, 고산, 울릉도 입자상 물질(PM10) 질량농도 연변화]
* 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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